재가복지센터

재가복지센터 창업 시 필요한 장비·용품 리스트 총정리

핫초코라떼 2025. 7. 5. 16:20

재가복지센터 운영의 핵심은 ‘기본 인프라’ 확보

 

재가복지센터는 요양보호사가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하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입소형’ 장기요양기관으로 입소 시설처럼 침대나 병상 등 큰 설비는 필요하지 않지만 행정·전산 시스템, 직원 근무환경, 이용자 관리, 안전관리 체계를 위한 각종 장비 및 물품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합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요양급여 계약 이후에는 매월 전산청구, 기록관리, 평가 대응, 안전관리 등의 행정업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초창기부터 이를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불이익이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 설치신고 후 현장 점검 시 시설 환경 및 기본 장비 구비 여부를 체크 항목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는 권장사항처럼 보이지만 현장 담당자의 판단에 따라 지정 지연 또는 보완 명령이 내려질 수 있으므로, 개소 준비 단계부터 기본 장비 및 소모품 확보에 대한 철저한 체크리스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재가복지센터 창업자가 반드시 준비해야 할 행정장비, 안전용품, 사무환경 구성품, 서비스 지원 장비 등을 분야별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재가복지센터창업시 필요한 장비와 용품

 

필수 행정장비: 전산청구 및 기록관리를 위한 최소 장비 구성

재가복지센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매월 요양급여비용을 전산으로 청구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전산 환경 구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사회보장정보원 시스템(LTC, 노인장기요양 전산시스템)**을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장비를 기본적으로 구비해야 합니다:

  • 데스크탑 또는 노트북 컴퓨터 (1대 이상) : 운영체제는 Windows 10 이상, 메모리는 최소 8GB, 저장공간은 SSD 256GB 이상을 권장
  • 레이저 프린터 (A4 용지 대응, 흑백) : 청구 자료 출력, 수급자 서류 관리, 행정기록 제출용
  • 복합기 (스캐너 기능 포함) : 수급자 건강진단서, 요양보호사 서류 스캔 제출 시 사용
  • 전산 프로그램 및 보안프로그램 설치 : 공단에서 제공하는 보안 모듈, 사회보장정보원 전용 프로그램 등 필수
  • 공인인증서 또는 공동인증서 (사업자용) : 전산청구, 고유번호증 신청, 사회복지시설 정보시스템 로그인 등에 필요
  • 유선 인터넷 환경 (와이파이와 유선 동시 지원) : 속도 안정성과 보안을 위해 유선 연결 필수

이 외에도 컴퓨터를 다루지 않는 종사자들을 위한 서류 보관함, 서류 캐비닛, 자물쇠 보관함, 파일폴더, 바인더류도 필요합니다.
장기요양기관은 행정자료를 최소 3~5년 이상 보관해야 하므로 전자파일 및 종이문서의 이중 저장 관리 체계가 있어야 하며 이는 평가 항목에도 반영됩니다.

 

 

사무환경과 직원 근무환경을 위한 기본 구성품

장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센터의 근무 환경입니다.
시설장(센터장)은 전일제 상근이 필수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무 공간과 기본 가구,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야 합니다. 또한 상근 요양보호사 1인 이상이 근무해야하므로 다수 직원이 근무하는 구조를 전제로 공간을 구성해야 합니다.

아래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무환경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무용 책상 및 의자 (2~3인용 이상)
  • 고객 상담용 소형 테이블 및 의자 세트
  • 전화기 또는 IP폰 (복수 회선 가능)
  • 소형 냉장고 (직원 휴게용 및 약품 보관용)
  • 에어컨 또는 난방기기 (여름철, 겨울철 필수 대응)
  • 시계, 벽걸이 달력, 게시판 (근무표 및 일정 관리용)
  • 사무용 조명, 책장 또는 수납장

추가로 설치신고 시 휴게공간 또는 상담공간이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는 지자체도 있으므로 칸막이 파티션, 소형 소파, 커튼 등으로 공간을 분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일부 센터는 내방객 및 직원 응대용으로 정수기, 공기청정기, CCTV, 사물함 등을 추가 설치하며 이는 평가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방문요양 서비스 지원 장비 및 소모품 준비

재가복지센터는 대부분의 서비스를 수급자 가정에서 직접 제공하기 때문에 센터 내에 대형 의료장비나 시설 장비는 필요 없지만 요양보호사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할 소모품 및 서비스 지원 장비가 존재합니다.
또한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에서 요양보호사의 근무환경 및 서비스 지원 체계가 점검 항목으로 포함되므로, 사전에 다음의 항목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요양보호사 명찰 및 유니폼 : 서비스 시 본인 식별 가능하도록 일괄 지급 필수
  • 수급자 서류 가방 또는 기록지 보관 폴더 : 요양일지, 서비스일지, 건강 상태 기록지 등
  • 체온계, 혈압계, 혈당계 등 간단한 건강 체크용 도구 : 센터 비치용 또는 방문 전 자가체크용
  • 응급키트 (소형 구급상자) : 상비약, 반창고, 소독약, 손소독제 포함
  • 장갑, 방수 앞치마,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 (PPE) : 감염예방 및 위생관리 목적
  • 근무일지, 출퇴근기록부, 업무일지 작성용품

이 외에도 서비스 교육 및 회의 시 사용될 빔프로젝터, 화이트보드, 교육자료 인쇄물, 설문지, 만족도 조사지 등도 준비해야 하며 이는 모두 평가에 필요한 항목들입니다.
또한 2025년 기준으로 일부 지자체는 응급대응 체계 구축 여부(CCTV, GPS 기록, 비상연락망 등)를 설치요건으로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미리 관련 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재가복지센터는 입소형 시설처럼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지 않지만 행정 업무, 전산청구, 수급자 관리, 직원 근무 환경,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한 다양한 장비와 물품이 필수적으로 갖춰져야 하는 복지기관입니다.
사무실을 단순한 공간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공공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기능적 공간으로 구성해야 하며 초기 단계부터 이를 체계적으로 준비할수록 지자체 설치신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계약, 기관 평가 등 다양한 행정 절차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예비 창업자는 창업비용 산정 시 반드시 장비·용품 항목을 별도로 분류해 예산을 계획하고 중복구매를 피하면서도 법정 기준과 실무적 요구사항을 동시에 만족하는 항목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구매를 진행해야 합니다.